•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리뉴얼 미시행 시 폐점” 갑질한 BBQ…과징금 3억원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6 14:05

가맹본부 요구로 리뉴얼 시 비용 20~40% 부담해야
BBQ, 5억3200만원 미지급…계약 빌미로 공사 강제도

“리뉴얼 미시행 시 폐점” 갑질한 BBQ…과징금 3억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맹점에 점포 리뉴얼을 강제하고 해당 비용을 부당하게 떠넘기는 등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가맹점주가 실시한 ‘점포환경개선(리뉴얼)’ 공사비 중 가맹본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가맹점주에 떠넘긴 제너시스BBQ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또 피해 가맹점주들에게 미지급한 공사비 5억3200만원을 돌려주고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199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제너시스BBQ는 2016년 말 기준 가맹점 수 1490개, 매출액 2197억원을 기록한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3위(매출액 기준) 업체다.

BBQ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가맹본사의 요구 또는 권유에 따라 75명의 가맹점주가 실시한 리뉴얼 공사비 총 18억1200만원 중 가맹거래법상 본사가 분담해야 할 5억3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행 가맹거래법 상 가맹본부의 권유‧요구에 따라 가맹점이 리뉴얼 공사를 실시하는 경우 일정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명시돼있다. 리뉴얼 시 점포의 확장‧이전을 수반하는 경우 본사는 총 비용의 40%를, 수반하지 않는 경우에는 20%를 부담해야 한다.

공정위는 BBQ의 경우 본사의 요구‧권유에 따라 가맹점주가 리뉴얼 공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일절 부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BBQ는 실무 영업직원 및 팀장급 직원의 리뉴얼 공사 실적을 인사 평가에 10% 반영하는 등 인테리어 개선을 조직적으로 독려했다.

특히 BBQ는 가맹점주가 리뉴얼을 거부할 시 폐점조치를 시행하는 등의 압력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리뉴얼 공사 시 가맹점주가 먼저 점포환경개선 요청서를 자발적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점포 이전을 한 가맹점주 35명에게는 공사 비용의 40%를, 리뉴얼 공사만 실시한 40명에게는 20%를 지급하도록 BBQ에 명령했다. 가맹점주 1인당 가맹본부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약 710만원이다.

아울러 리뉴얼 공사 비용을 미분담한 행위가 2년 이상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 등을 고려해 3억원의 과징금을 별도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점포환경개선 비용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 같은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 등을 면밀히 감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고 첫걸음…사업 정상화 시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임직원들을 맞이하며 인수 이후 조직 통합과 사업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NS홈쇼핑은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NS사옥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임직원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영업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한 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임직원들이 NS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첫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한편 양사 간 시너지 창출과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NS홈쇼핑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각사가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NS홈쇼핑의 디지털 커머스 역량과 식품 전문성에 홈플러스 2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합병 미룬 ‘진짜’ 이유는 휴온스그룹이 적자 자회사 ‘휴온스랩’을 사업회사 ‘휴온스’로 흡수합병하려던 계획에 전격 제동을 걸었다. 겉으로는 금융당국의 새로운 지침을 기다리겠다는 ‘주주 보호’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식매수청구권 부담과 의결권 제한(3%룰) 셈법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 결정 기다리는 휴온스글로벌2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와 휴온스랩 간 합병 찬반을 묻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일을 다음 달 3일에서 ‘자회사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당초 회사는 지주사 일반주주들의 의견을 왜곡 없이 반영하고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3 롯데건설 '강관가로보 공법', 재난안전신기술 지정 롯데건설(대표이사 오일근)이 교량 시공 중 거더의 횡변위를 보정하는 공법으로 재난안전신기술 지정을 받았다.롯데건설은 대련건설·유신·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교량 가설 중 거더의 신속한 횡변위 보정으로 전도안전성 향상이 가능한 콘크리트 거더교용 강관가로보의 시공기술'이 재난안전신기술 제2026-4호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재난안전신기술은 재난 예방·대응·복구 분야의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 기술은 일정 기간 공공 발주사업에 적용할 때 활용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 거더 횡변위 보정으로 교량 가설 안전성 강화이번 기술은 교량의 주요 하중을 지지하는 거더가 가설 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