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삼다수.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제공
1998년 3월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241억 원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 1월 기준 42%(AC 닐슨 기준)에 육박한다. 지금까지 판매된 제주 삼다수의 물의 양은 818만톤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72개에 달하는 규모다.
제주삼다수는 출시 20주년을 맞아 품질 우선주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1인 가구 증가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330mL와 1L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500mL와 2L까지 더하면 총 4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생수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로고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네이비 색상 로고로 보다 모던하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달 중 변경된 로고를 반영한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 패키지 제품’을 한정 수량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내 품질연구본부를 신설해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시설 내에도 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글로벌 품질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주도 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는 제주도민의 생명수에서 20년간 국민들의 건강과 물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 생수로 성장했다”며 “20주년을 맞은 올해 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제품 혁신을 통해 국내 먹는 샘물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