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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차별화된 변액보험 운용으로 수익률 대폭 상승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2-26 09:05

장기 수익률 초점, 운용사 자율권 인정 등 차태진 대표 차별화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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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의 변액보험 특별계정 수익률이 지난 1년 동안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별계정이란 보험회사가 변액보험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투자, 운용하기 위해 별도로 관리하는 계정으로, 특별계정 운용 수익률이 높으면, 해당 변액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그만큼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AIA생명의 변액보험 특별계정 운용 규모는 약 1조4200억 원에 달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AIA생명의 올해 1월 말 가중평균수익률은 14.9%로, 운용자산이 1조원 이상인 14개 사 중에서 3위, 전체 생보사 23곳 중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AIA생명의 특별계정 운용수익률은 지난 해 1월 말에는 약 2.9%에 불과했으나, 반년 만인 7월에는 9.1%를 달성했고 올해 1월 말에는 14.9%를 기록하며 불과 1년 만에 12%의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AIA생명은 이번 수익률 개선의 요인으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꼽았다.

운용 수익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이 높은 수익률 달성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 선정 시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직전 1년 수익률을 판단 지표로 삼는데 반해, AIA생명은 차태진 대표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 과거 5년간의 장기 수익률을 판단 기준으로 변경했다.

해외 펀드 운용 전략을 운용 수수료가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패시브(Passive)펀드’로 돌린 것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AIA생명은 특정지수 흐름에 가까운 종목만을 선택, 운용하는 패시브펀드의 특성 상 향후에도 한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운용사에게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준 것도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AIA생명은 최장 1년간 중간 실적 검토에 얽매이지 않은 자율적 운용을 허용하는 등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과 채권 비중을 균형 있게 구성하고 대체투자, 혼합형 투자 등 다양한 성격의 펀드를 구비함으로써 안정적인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형 펀드 비중을 33.6% 정도로 늘려 주식형 펀드와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도 수익률을 높인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주식과 채권,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리스크는 줄이고 운용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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