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 차량의 증가와 글로벌 신차(OE)들의 자율주행 개발 노력, 제어분야에서의 기술력 및 다변화된 매출처 등을 고려하면 만도의 2017~2020년 당기순이익은 연평균 성장률(CAGR) 14.0%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만도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현대차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중국에서 현대차그룹이 저가 현지 모델 중심 판매에 주력하면서 부품업체들의 마진 훼손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정적인 요인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진 상황”이라며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급락(지난주 21.7%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만도의 13일 종가인 22만8000원에서 상승여력이 31.6%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