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금융위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처를 발표했다.
코스닥기업의 특성상 위험감내능력이 있고 장기투자성향을 지닌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중요하나 부족하다는 것이 정부의 문제의식이다. 이는 현재 통합지수인 KRX 100, KTOP 30은 종목수가 적고 코스닥 종목 편입이 매우 적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이 존재하는 한국 자본시장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연기금 등의 대규모 자금 운용에 적합한 코스닥시장 대상 벤치마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벤치마크는 자산운용시 성과 평가, 리스크 관리 등 기준이 되는 지수로 벤치마크에 편입되는 상장 종목의 해당 주식에 연기금이 투자하게 된다.
이번 새 통합 지수 출시로 유가와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명실상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벤치마크지수가 추가되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