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노션이 인수한 D&G는 1999년 설립된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500개 이상 수상 실적이 있는 임직원 200여 명 규모의 회사다.
지난해 연간 매출총이익은 약 490억 원 수준이다. 미국의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TV 채널 HBO 등의 광고를 제작했다. 2013년 기아자동차 ‘쏘울’ 광고를 제작하면서 햄스터를 모델로 앞세워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선보인 기아차 니로의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칸 국제광고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D&G 인수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등 다수의 현지 브랜드를 대행하고 있는 이노션 미국법인과의 시너지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지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네시스의 시장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