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개개인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기법을 앱 흥행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올 봄 정기세일부터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앱의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 ‘S마인드’는 가입된 고객의 최근 구매패턴·선호장르 등을 분석해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롱다운패딩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유사한 아웃도어 행사를, 겨울용 이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활 소품 또는 쿠션 등에 대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 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 앱 서비스는 종이 인쇄물 내에서 스스로 쇼핑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는 평가다.
앱은 매출 실적에도 기여했다. 지난달 정기세일 기간동안 앱을 통해 정보를 받은 고객들은 60%에 육박하는 응답률(정보 확인 후 실질 쇼핑으로 이어질 확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종이 인쇄물을 통한 응답률보다 12%p 이상 높은 수준이며 실제 세일 기간 매출도 1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앱 1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아이폰X 경품, 금액할인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세계몰에서 구매할 경우 2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박순민 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쇼핑정보가 온·오프라인 매출을 모두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