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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투협회장은 누구?…정회동 출마 선언, 손복조·최방길 등 물망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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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5 15:10 최종수정 : 2017-12-05 22:26

다음주 회추위 구성 선임 본격화…임기 만료 CEO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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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왼쪽),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왼쪽),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연임이 예상됐던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다음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이 차기 금투협회장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 등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황 회장은 “무슨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이 시대에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라며 다음 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 분들과 내 가치관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 정권과 인식 차이를 느낀다고 밝혔다.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사장은 1956년생으로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났다.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흥국증권 사장, NH농협증권 사장,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제3대 금투협 회장 선거에도 도전한 바 있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1951년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을 졸업했다. LG선물 사장, 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 토러스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은 손 회장과 같은 1951년생이며 강릉고와 경희대 법대를 나왔다.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 조흥은행 부행장, 신한BNPP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최 전 부회장의 경우 최근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에도 지원해 면접까지 갔었다.

후보 출마가 거론됐던 강대석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의 경우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후보 출마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마평에 올랐던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차기 회장 선거 출마보다는 연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현재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는 증권사 CEO들이 적지 않아 이들의 행보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 회장이 현 정권과 가치관 차이를 드러낸 만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을 비롯한 자본시장 발전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와의 소통 능력도 중요한 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 절차는 다음주 열리는 협회 이사회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달 중순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결정 등 차기선임 절차가 진행되게 된다.

회추위는 금투협 공익이사 5명 가운데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순 후보자 모집 공고와 함께 내년 1월 초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 복수의 후보자가 선정되게 된다. 내달 마지막주 회원사들이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며 이 중 60%는 1개 회사당 1표로 동등하게 배분된다. 나머지 4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 적용이 달라지게 된다.

금투협의 회원사는 56개 증권사와 169개 자산운용사, 5개 선물회사, 그외 신탁회사 등 241개사의 정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10명 정도의 인물들이 후보 지원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황 회장이 입장을 밝힌 만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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