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통계청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9.9% 증가한 6조 3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월 4.8% 성장에 그친 뒤 두 번째로 적은 증가폭이다.
올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률은 지난 2월 23.4%를 기점으로 3월(21.4%), 4월(21.3), 5월(20.7%), 6월(18.9%), 7월(16.2%), 8월(14.0%)로 둔화세를 이어가다 지난 9월 26.6%로 급등했다.
통계청 측은 10월 추석연휴 배송일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됐으며, 추석(10.4)대비 전월 선소비의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9~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합쳐보면 전년 동기대비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 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4% 늘어나며 전체 거래액의 63.6%를 차지했다. 이 역시 전월(4조 1932억원)보다 줄어든 규모다.
온라인쇼핑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대비 의복(-1.4%)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음식료품(27.0%)과 여행및예약서비스(12.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1인가구 증가로 인한 간편식의 성장과 추석연휴 여행 예약서비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동기간 종합몰 8.5%, 전문몰 15.1% 각각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각각 7.3%, 4.9%씩 감소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은 전년 동월대비 18.7%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3.5% 줄어들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