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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대박 선두권 추격 고삐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2-04 00:00 최종수정 : 2017-12-04 08:15

PC방 주간 사용시간 2주 연달아 1위
내년 상장…퍼블리싱 역량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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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 흥행몰이에 힘입어 내년 상장을 추진으로 게임시장 반격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 계약, 게임 자체제작 등 다양한 협업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가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면서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장기적 흥행에 성공할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매출액이 올해보다 약 600억~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배틀그라운드 훈풍 등 무서운 성장세

카카오의 게임 콘텐츠 부문은 올해 3분기는 전분기 대비 19.4% 증가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며, 음양사의 꾸준한 선전과 검은사막의 스팀플랫폼 출시 효과가 주효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내년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핵심 매출원 ‘음양사’ ‘프렌즈 팝콘’ 등이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배틀그라운드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올 4분기 게임 콘텐츠 매출을 997억원을 기록, 연매출은 3526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다. 내년에는 4123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이 50%까지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카카오게임즈에는 연간 543억원의 매출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제작, 카카오게임즈가 판권을 확보한 온라인 FPS(1인칭 총싸움) PC게임이다. 11월 14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PC방 2주 연속 주간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게임성을 인정받은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을 통해 유로 테스트 버전으로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 2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6월 기준)은 약 1억달러에 달한다.

◇ 상장추진 가속…사업구조 고도화 겨냥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 게임 자체개발 등 다양한 협업과 신사업 추진으로 내년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사업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플랫폼 별 퍼블리싱 역량 강화 및 자체 개발 동력 확보 등으로 기존 사업 구조를 보다 단단히 다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사로 자리매김한다면 퍼블리싱 사업은 물론 게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정식출시와 카카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등 신작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내년 상장을 위해 차기작 흥행은 절실한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시점을 배틀그라운드 실적이 매출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퍼블리싱 유치와 함께 내년 상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대박 선두권 추격 고삐

◇ 카카오 게임사업 흡수로 시너지 빵빵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일 카카오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게임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게임 산업에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 사업 통합으로 △모바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 회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 기틀을 갖추면서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 통합으로 모바일과 PC온라인, VR과 AR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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