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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은 금통위 관전 포인트 '인상 만장일치 여부'·'추가 인상 가능성'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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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30 07:37 최종수정 : 2017-11-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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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추이(예상)

△한은 기준금리 추이(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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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오늘(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상 결정의 만장일치 여부, 내년도 추가 인상 시그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30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정책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금리인상은 거의 확정적이란 의견이다. 이번에 정책금리가 인상되면 2011년 6월 인상 이후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올리는 셈이다.

금통위원 3인이 기준금리 인상에 호의적이란 점이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이일형 위원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소수의견을 냈다. 동시에 의사록 공개 이후 2명의 위원이 "당장의 기준금리는 동결해야 하나 조만간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 드러났다. 시장은 이를 강력한 연내 금리인상 신호로 읽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만장일치가 아닌 과반수 위원의 찬성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한 일부 금통위원의 경우 금리 동결을 유지할 가능성도 높아 금리인상이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만장일치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추가 금리인상 시그널은 주되, 단발적인 인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내년 1월 경제전망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경제전망을 통해 이미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상향됐음을 전달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의도가 금융시장에(특히 금리에) 과하게 반영됐기 때문에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스탠스 강화로 또 다시 금융시장 변동을 야기시킬 필요는 없다"면서 "10월 금통위 이후 한달 여의 시간 동안 추가로 경기 판단을 상향할 만한 근거도 부재해 현 수준의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되는 통화정책 방향에서 매파적 발언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금리인상이 원화강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단기간 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원화 강세압력은 완화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완만하게 상승해 연말 1140원대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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