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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0원선 밑으로…외환당국, 속도 주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7 10:34 최종수정 : 2017-11-17 10:4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빠른 하락 속도를 보이며 1100원선을 밑돌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9분 현재 10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강세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097.0원에 개장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한국 경제 펀터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 거래일보다 10원 넘게 급락하며 가까스로 1100원선을 지키고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하원에서 세제 개편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이슈다. 다만 상원 통과를 위해서는 추가적 타협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인 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전날 한국과 캐나다가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체결한 점이 원화 강세 압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경제는 최근 성장률 등 지표가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고, 사드(THAAD) 보복 제재도 중국과 관계 개선 모드가 기대되면서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원화 강세의 속도를 두고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전날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정부는 시장을 면밀히 보면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 세제안 불확실성이 약화된 가운데 원화 펀더멘털 강세 요인 부각에 연 저점 테스트 양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수 차례 지지되던 연 저점을 하향 이탈한 데 따른 추가 청산압력이 상존하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 저점 매수세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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