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중국의 축산물가공·판매 기업인 커얼친(科爾沁)社 지분 10% 투자에도 나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농축산업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했다.
중국 내 업계 3위인 커얼친社는 정부 지정 쇠고기 공식 납품 회사로 자체 브랜드를 통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 소 시장 규모는 0.7조 RMB(약 119조원)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급성장해 2010년 대비 3배 성장했으며 최근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고수익, 고성장 투자 분야다.
SK㈜는 계열사 주식보유를 통한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뛰고 있다.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등 신성장 동력 육성과 동시에 재무적 투자자로써 다양한 고수익 영역에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SK㈜는 국내에서도 2015년 말 국내 1위 카셰어링 SOCAR 투자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카풀 업체인 풀러스 지분 20%를 인수했고 최근 220억 원 규모의 풀러스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했다.
SK㈜ 관계자는 “투자활동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미래 산업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의 도약’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