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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8플러스, 똑 소리 구매 전략은?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1-06 00:00 최종수정 : 2017-11-06 08:59

지원금보다 약정할인이 유리
제휴카드 활용, 최대 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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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8플러스, 똑 소리 구매 전략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지난 3일 아이폰8·8플러스의 국내 정식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산다면 언제 살지, 어떤 요금제 선택할지, 할인제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 출시도 예정돼 있어 구매자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 ‘25% 요금제 할인’ 선택 바람직

휴대폰 구입 시 할인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과 단말기 가격에 지원금이 제공되는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지난 9월부터 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되면서 할인율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물론 지원금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높은 공시지원금을 노릴 수 있지만 최신 폰과 프리미엄 폰은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이 대체적으로 낮다. 특히, 아이폰과 같은 외산폰의 경우는 더더욱 지원금 혜택을 기대하기 힘들다.

당초 애플은 마케팅 지원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 공시지원금은 항상 낮게 책정돼 왔다.

현재 통신사가 아이폰8에 지원하는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지원하는 12만 2000원이다. 갤럭시노트8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3만 7000원인 것과 비교, 차이가 10만원은 족히 넘는다.

유통점에서 추가로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는다고 해도 할인 폭은 크지 않다.

반면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택한다면 최대 66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고가 94만 6000원인 아이폰8 64기가바이트(GB) 모델로 예를 들어보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7만 5900원 요금제(band 데이터 퍼펙트S)를 선택할 경우, 요금제에서 25% 할인적용으로 매달 1만 8975원씩 총 45만 5400원(1만 8975원 x 24개월)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같은 요금제 공시지원금이 8만 1000원인 것과 비교, 37만 4400원이 더 지원되는 셈이다.

실제 아이폰8 사전예약에서 대부분의 소비자가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외산폰은 지원금이 거의 없어 90% 정도가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해왔는데, 약정할인이 25%로 상향되고 나서 그 차이는 더 커졌다”며 “아이폰8 예약 판매 당시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비율이 거의 10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 카드 활용 땐 최대 60만원 할인

통신사 제휴카드 할인도 인기다.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60만원까지 할인이 주어지는 등 일종의 우회 보조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용 고객이 늘고 있다.

특히, 출고가가 높은 프리미엄 폰의 경우 제휴카드 할인 이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25% 약정할인과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통신요금 줄여 비싼 단말기 가격을 상쇄하기 위함이다.

제휴카드 할인의 경우, 보통 전월 실적 및 자동이체 3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매월 1만 5000원씩 2년간 총 36만원의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7만 5900원(band 데이터 퍼펙트S) 요금제 기준, 약정할인 1만 8975원이 합쳐지면 매달 3만 3975원 할인받는 셈이다. 즉, 7만 5900원 요금제 가입자가 실질적으로 매달 납부하는 금액은 4만 1925원이 된다.

단,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요금제 할인과 혜택이 달라질 수 있어 이용하기 전 꼼꼼히 잘 따져봐야 한다.

SK텔레콤은 ‘T 라이트할부 i KB국민카드’로 아이폰8의 할부원금 중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년 약정 기준 최대 6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 5000원씩 2년간 36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월 70만원 이상 이용하면 기본 월 2만 5000원 할인 받아 2년간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KT-현대카드M Edition2’로 아이폰8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36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월 7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KT는 이 카드로 아이폰8을 최초 48만원 이상 라이트할부 시 6만원 캐시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다.

LG유플러스는 ‘LG U+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Big Plus’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 등으로 아이폰8 장기할부 구매 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에서 2만 5000원까지 청구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2년간 총 48만원에서 60만원까지 통신요금 할인이 주어지는 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실제 이동통신 판매점에서도 제휴카드 할인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여기에 가족 결합 할인, 인터넷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결합하면 통신요금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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