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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국내 출고가 163만원 확정…역대 최고가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1-01 15:41

노트북 등 소형가전과 맞먹는 가격
국내 소비자 사로잡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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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국내 출고가 163만원 확정…역대 최고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텐)’의 국내 출고가가 256GB 모델 기준 163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를 차치하더라도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가다.

1일 애플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X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으로 발표했다. 당초 예상된 64GB 모델 120~130만원대, 256GB 모델 140~150만원대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109만 4500원), 256GB 모델(125만 4000원)보다 40만원가량 비싸다.

미국에서는 아이폰X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2만원), 256GB 모델이 1149달러(약 1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즉, 한국 출고가가 미국보다 약 30만원, 34만원 가량 높은 셈이다.

이와 관련, “높은 가격도 문제없다”는 애플 마니아들의 충성도를 고려하면 가격이 문제될 것 없어 보이지만,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가격탓에 일반 고객 모두를 아우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와 관련해 단말기 출고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은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초기 물량 부족 문제도 변수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폰X의 주요 부품 수급 문제로 올해 말까지의 출하량은 2000만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했던 수량의 절반가량인 셈이다.

또, 아이폰X는 안면인식 기능에 사용되는 부품 생산 문제가 개선된 시기도 9월 말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공급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아이폰8을 1차 출시했지만 기대보다 판매실적이 부진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7일 국내 사전예약에 들어간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전작인 아이폰7 예약판매량의 60~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 비해 부족한 혁신과 외관상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판매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X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높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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