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폰X의 올해 말까지의 출하량은 2000만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했던 수량의 절반가량인 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수급 및 생산 차질 등의 문제로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아이폰X는 안면인식 기능에 사용되는 부품 생산 문제가 개선된 시기도 9월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은 지난 달 22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아이폰8을 1차 출시했지만 기대보다 판매실적이 부진했다. 아이폰X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아이폰X를 찾는 고객수는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궈밍치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3일 아이폰X의 공식 출시 이전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 200만대에서 3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공급 부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가능한 많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