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회사가 한 일을 널리 알려라!
기본적인 투자 이론에 따르면 내실 있는 기업은 언젠가 주식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당한 평가를 받는 시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상당부분 기업의 책임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재료를 가진 기업이라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직접금융의 비중이 크게 높아져 주주자본주의가 경제체제에 큰 흐름을 이루는 상황에서 자기 기업을 얼마나 투자자에게 잘 알릴 수 있는가는 주주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유·무형의 영향을 미친다. 이런 시장의 질적인 변화는 기업에 과거와 다른 기능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기업설명회(IR: Investor Relations)다. 최근에 기업의 홍보기능이 PR에서 IR로 진보한 것도 제품판매 이상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재무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1999년 IT 거품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약 15년 동안 성장주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 전 세계적으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자는 고유 영역에 충실한 기업에 더 주목하게 될 것이고, 기업이 내재가치를 알리는 데 진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투자자는 이를 시장가치에 수렴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상장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서 절대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장기적이고 우호적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신뢰가 기본이 된 정보들 담아야
기업은 IR이 현재의 비용이 아니라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첫째, 자본시장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경영비전을 갖고 이에 바탕을 둔 경영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투자자가 납득할 수 있는 이론을 전개하지 못하면 IR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둘째, 경영비전 및 경영계획 내용을 최고경영자 스스로 사내외에 공언해야 한다. 특히 시장에 공언하는 일이 중요하다.
셋째, 공언한 경영비전과 계획은 꼭 지켜야 한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무리한 비전이나 계획을 공언해서는 안 된다.
또 많은 애널리스트가 적시 공시가 IR의 철칙임을 들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적시’라는 것은 실적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실을 회사가 인식한 시점을 말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발표하려고 고민하는 기업보다 새로운 정보는 아니지만 좋든 나쁘든 자사의 모든 정보를 수시로, 또 정기적으로 알리는 기업이 시장에서는 진실한 기업으로 대접받는다.
IR 활동의 일환으로 애널리스트 미팅, 기업탐방, 콘퍼런스 콜, 기업설명회, 로드쇼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IR 활동에 대한 인식전환 및 내부구조 개선, 투자자의 수요파악, 콘텐츠 개발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또 경제의 글로벌화에 맞춰 다양한 관점을 가진 투자자에 기업은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는 단순히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니 무엇보다 IR 활동은 기업 그리고 그와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사회와의 신뢰성에 대한 약속임을 주지해야 한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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