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 조감도.사진=LG화학.
LG화학은 오는 2018년 말까지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가소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는 약 7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기초원료에서부터 무기소재 및 미래 유망소재 분야의 원료가 되는 신물질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LG화학 측은 “연구센터를 통해 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의 신제품 개발속도를 가속화하고,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가소제 공장도 16만톤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나주공장의 친환경 가소제 생산능력은 30만톤 규모로 약 2배 늘어난다.
현재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현재 약 1조 5000억원 규모로 전체 가소제 시장의 15%에 불과하지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매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현재 6200억 규모인 나주공장의 매출을 2022년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이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주공장을 국내 최고의 고부가 친환경 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차별화 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