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이케아 팝업스토어에서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제공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이케아 팝업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오픈을 앞둔 고양점을 포함 2020년까지 매장을 6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서울에서 근접한 지역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년 안에 온라인 쇼핑몰을 여는 것이 목표이고 최대한 빨리 운영할 것”이라며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 중이나 기술적인 문제로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이케아는 지난 2014년 문을 연 경기도 광명점 1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19일 경기도 고양에 2호점 오픈을 앞뒀으며, 현재 고덕에 3호점을 열기 위해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후 기흥과 계룡에도 출점할 계획을 밝혔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에 입점을 앞둔 이케아는 영업면적 약 3만㎡(9000평)으로 세계최대 규모다. 이케아 측은 오프닝 기준 55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고양시 잡페어에서 2500명이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향후 약 4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슈미트갈 대표는 최근 불거진 복합쇼핑몰 규제에 대해서는 “세부 규제안이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답은 어렵다”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 이케아를 방문하고자 할 때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케아 측이 발표한 올해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작년대비 6% 상승한 3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기간 기준 직원 수는 1610명이며, 이케아 패밀리 멤버 가입자 수는 120만에 달한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신규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연남동 빵꼼마에서 ‘헤이거실(Hej Geösil)’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헤이거실’에서는 이케아가 제안하는 4가지 테마의 쇼룸과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