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9일 보험다모아-다음(daum) 연계 서비스 및 자동차보험료 할인특약 조회시스템을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2015년 11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중 총방문자수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험다모아'를 검색하거나 직접 사이트 주소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보험다모아를 모르는 소비자는 사실상 서비스 접근이 불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료, 다이렉트자동차, 인터넷자동차보험, 신규자동차보험 등을 다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특약 할인이 반영된 최종 보험료 비교도 이날부터 가능하다. 이제까지는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을 검색하면 대인·대물이나 자차 등 주요 담보를 중심으로 가격 비교가 이뤄졌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내리는 대신 마일리지 특약, 어린이 특약 등 다양한 할인 특약을 제공하면서 가격 비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업계는 이를 반영해 보험다모아 검색 조건에 특약 할인 적용 서비스를 넣어 실제 납부하는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보험료 인하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한 만큼 보험다모아는 보험 상품의 가격 비교가 가능한 핵심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모바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친구 서비스도 개설했다. 카카오톡에서 보험다모아를 친구로 등록하면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보험료비교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실손의료보험, 연금보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내 보험다모아 어플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