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이마트 한 점포에 계란 판매 중단 문구가 붙어 있다. 신미진 기자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마트에 계란을 납품하는 전국 57개 양계농가 중 4곳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경기 여주와 이천 소재의 농가에서는 기준치(0.01mg/kg)를 초과해 검출됐으며, 나머지 2곳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비펜트린을 과다섭취 할 경우 신경학적으로 두통과 저림, 무감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마트 측은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전체 판매물량의 5% 미만 수준으로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납품계약을 맺은 전체 산란계 농가 중 80% 정도에 대한 정부조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음에 따라 판매를 재개했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4곳의 농장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나머지 20% 농가에 해당한다.
앞서 홈플러스에서도 계란을 납품하는 40여개의 농장 중 1곳인 ‘시온농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됨에 따라 전량 폐기 처분하고 환불조치를 시행 중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