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맥주는 맥주통 위쪽에서 효모를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의 에일맥주로 특유의 진한 향과 깔끔한 끝맛이 특징이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자몽, 라임 등 시트러스향을 첨가해 시원한 맛을 더했다.
지역명을 내세운 전라맥주만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병 패키지에 ‘가슴이 뛰어분다 어째쓰까잉’ 같은 친근한 전라도 사투리를 적용했다.
전라맥주는 오는 10일부터 수도권과 전라도 지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CU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수제맥주를 선보인 이후 약 4개월 동안 수제맥주 상품 수를 10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수제맥주 매출도 전월 대비 65.4% 증가했다.
기존 펍(Pub)이나 맥주 공방에서 맛볼 수 있었던 수제맥주들이 가까운 편의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 것이 매출 상승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에서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와 달서맥주가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대폭 상승했다.
이용구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MD)는 “최근 소규모 맥주 판매 장소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편의점에서 더욱 다양한 수제맥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