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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사드’ 불구 해외매출 5.8%↑…중국은 ‘반토막’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02 12:32

카자흐스탄·파키스탄 등 해외 신시장 개척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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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카자흐스탄 해외법인 ‘라하트알마티’본사 전경.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해외법인 ‘라하트알마티’본사 전경. 롯데제과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제과가 올 상반기 해외실적이 소폭 증가하면서 중국의 ‘사드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중국 사업 매출은 379억원에서 194억원으로 약 48% 급감했다.

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해외법인의 올 상반기 합계 매출액은 284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약 5.8%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롯데제과는 중국, 인도, 러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싱가포르에 각각 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제과 측은 “적극적인 해외 신규시장 모색과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이번 해외 실적 호조에 주효했다”며 “2010년 이후 진출한 카자흐스탄, 파키스탄은 2배 가까운 성장을 일궈내며 주요 해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상반기 946억원의 판매고를 달성, 전년 대비 30.7% 신장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롯데제과가 현지 제과 기업 ‘라하트’사를 인수한 뒤 환율 변동성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매년 20~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파키스탄 또한 상반기 5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현지 대표 감자 스낵인 ‘슬란티’의 판매 증가와 작년부터 새롭게 진출한 라면 사업의 확대가 주효했다. 이외에도 중국을 제외한 벨기에, 인도, 싱가포르, 러시아 등의 모든 해외 법인에서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인도나 러시아 등지에서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케냐에 사무소를 설립, 아프리카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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