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거꾸로 수박바’.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에 따르면 ‘거꾸로 수박바’는 출시 첫 날인 지난달 29일 2000개 판매되는데 그쳤지만, 지난 8일에는 하루 13만개가 넘게 팔려나가면서 현재 CU에서 판매되는 빙과류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조 ‘수박바’의 매출 또한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시식을 하거나 기존 제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거꾸로 수박바는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각 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샷과 시식 후기들이 줄을 이었고, 제품을 형상화한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이밖에도 롯데제과에서 지난 5월 말 출시한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3종의 파우치 제품들도 한 달 만에 300만개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한 빙과 신제품들이 잇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장마철임에도 빙과류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은 공감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신제품들이 빙과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