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보였던 갤럭시 노트7보다 성능과 디자인이 좋으면서 가격은 크게 낮춰 선풍적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되지만 추가 출시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갤럭시노트FE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종 모두가 일시 품절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태로 단종됐지만 스펙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아주 우수한 제품이었다”며 “갤럭시 노트7보다 기능을 뛰어나지만 값이 저렴해 갤럭시 노트FE를 찾는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FE의 출고가는 69만 9600원으로 갤럭시 노트7에 비해 3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출시됐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7의 디자인과 큰 기능은 유지하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홈', ‘빅스비 리마인더'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였다. 또 기존 노트7 배터리(3500mAh) 대신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친 신규 배터리(3200mAh)로 교체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잇따라 갤럭시 노트FE가 품절되며 휴대폰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더 이상의 갤럭시 노트FE의 추가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초에 갤럭시 노트FE가 40만대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이라 물량이 모자라더라도 추가 출시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