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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강서·달서맥주’, 지명 딴 지역맥주 이름값 ‘톡톡’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7-03 16:34

홈플러스 ‘해운대맥주’, 부산 매출 전국대비 3.2배↑
지역명 내세운 국산 수제맥주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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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강서·달서맥주’, 지명 딴 지역맥주 이름값 ‘톡톡’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전국 주요 지명을 딴 이른바 ‘지역맥주’들이 각 제품명으로 쓰인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며 말 그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해운대맥주’는 부산광역시 소재 매장에서 전국 평균대비 약 3.2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7.7배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해운대맥주는 ‘대낮에 해변에서 마시는 맥주’라는 콘셉트로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KCB)가 제조한 국내 생산 수제맥주다. 해변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으며 풍부한 홉 아로마와 파인애플향 여운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선보인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도 각각 서울시 강서구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강서맥주는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서점과 가양점의 판매량이 전국 평균대비 약 3.2배 높았다. 특히 서울 남산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에 위치한 점포의 강서맥주 판매량이 남산 동쪽 점포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실제 편의점 CU가 분석한 강서맥주의 6월 한달간 서울 지역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강서구(25.5%)‧마포구(17.8%)‧양천구(10.5%)순으로 매출비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달서맥주의 경우 대구지역 판매량은 전국 평균보다 1.3배 높았으며 달서구 내 점포 판매량은 전국 평균의 1.8배에 달했다. 대구지역 내에서는 달서구가 매출비중 3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북구(18.2%), 동구(15.0%), 중구(12.8%)가 그 뒤를 이었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지역명을 내세운 국산 수제맥주가 등장하면서 특정 지역의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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