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
SK브로드밴드는 7월부터 업무위탁 계약이 종료되는 홈센터 직원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협력사 직원 정규직 채용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후 5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설립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SK브로드밴드는 5200명의 협력사직원이 일하게 될 홈앤서비스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당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회사는 대고객 서비스 담당 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며 “이번 자회사 설립은 초기에는 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이 향상돼 구성원과 회사가 모두 윈윈하며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한 홈앤서비스는 △7개 실·본부 △9개 담당 △82개 팀 센터 조직을 갖추고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본사에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홈앤서비스는 전체 103개 홈 센터 중 위탁계약 종료에 합의한 98개 센터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절차를 거쳐 약 4600명의 구성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홈앤서비스는 구성원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IPTV, 인터넷, 전화 등 기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홈 사물인터넷(IoT), 홈 시큐리티 등 홈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춰, 향후 SK 그룹 내 홈 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는 “고객 접점 구성원의 역량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서비스 질적 개선을 이루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홈앤서비스 공식 출범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5일 자본금 460억 원 규모의 100% 지분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홈앤서비스를 설립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