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문제와 딸 정유라씨에 대한 걱정 등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최 씨 변호인은 “최 씨의 눈에 염증성 질환이 생겨 건강악화가 심하다”며 “차후 출석해 뇌물 공여 혐의에 관해 상세히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씨의 출석이 사실상 불발하면서 이 부회장과 최 씨의 대면은 뒤로 미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증인불출석으로 인해 서증조사로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됐고, 금요일 공판 일정을 미리 당겨 진행하려 했지만 이것조차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