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회사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최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피해자와 참고인들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여직원 A씨와 단 둘이 식사를 하던 중 A씨를 끌어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인근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에 출석한 최 전 회장은 “신체접촉은 있었으나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며 호식이두마리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최 전 회장은 지난 9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