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월드의 매출은 75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 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놀이기구 4종을 도입하고 매년 진행하던 축제를 전국 규모로 업그레이드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월드는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2%, 632% 증가한 바 있다.
이월드는 벚꽃축제(4월)나 빛축제(12월) 등 행사가 없는 달에도 자체적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시기에 맞는 행사를 구성해 틈새효과를 노렸다.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의 불꽃축제 때도 방문객이 전년 대비 41% 늘어나 올해 2분기(4~6월)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커플과 졸업생들을 위한 행사, 3월은 개강파티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6월에는 아쿠아&호러 여름축제, 9월에는 청춘 페스티벌 등을 마련해 매월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병천 이월드 대표는 “최근 이월드가 예능프로그램이나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대구 지역 외 고객 비중이 무려 2배 이상 성장했다”며 “벚꽃축제와 별빛축제 등 이월드의 대표 축제를 전국 규모로 확장시키고,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