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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살아있는 닭' 거래 금지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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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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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지난 2일 제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심 가축 간이 검사결과 'H5N8'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4일 자정을 기점으로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 한다고 밝혔다. 위기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4단계로 구분된다.

경계단계 위기경보 발령시 전국 시도에 AI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가동하고, 발생 시도 및 연접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운영하며, 전국 축사농가 모임 자제 조치 등이 시행된다.

정부는 또 오는 5일 자정부터 전국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 있는 닭 등 가금류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심의 위원들은 AI 의심축이 제주시와 전북 군산시 2개 시·도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했고, 역학적으로 관련 있는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했다.

또 이번 AI 의심 신고가 살아 있는 가금 거래상인을 통해 유통됐고 전통시장으로 판매하는 농가 또는 거래상인 계류장을 중심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5일 중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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