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의 한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 이 농가에서 토종닭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일 경 고병원성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또 폐사한 토종닭을 키운 제주 농장과 병아리를 판 전북 군산의 농장을 의심축으로 정해 수만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처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확진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해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