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에 진열된 노브랜드 과자.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30일 오후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우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 기반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마트 노브랜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노브랜드의 중소기업 생산 비중을 전년보다 10%p 늘린 70%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노브랜드 중소기업 협력업체 수를 150개로 확대하고, 이 중 상품 연 매출 10억 원 이상 업체를 39개로 작년대비 2배 가까이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중소기업 상품 수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국가를 8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리고, 수출 규모도 100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이마트에서 중소 협력회사가 생산한 노브랜드 ‘계란과자’ 와 ‘체다치즈볼’이 전체 노브랜드 상품 매출 순위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해당 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중소 협력회사가 상품 생산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노브랜드 상품 디자인·판매·마케팅을 모두 담당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노브랜드가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 이라며 “이마트가 앞장서서 중소기업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