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 남산 본사 전경.CJ그룹 제공

CJ그룹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기존 인센티브에서 5%를 추가 지급하고, 2020년 매출 목표 달성 시 10%의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사내 방송을 통해 그룹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만 공개됐다” 며 “‘그레이트 CJ’ 목표 달성을 위한 임직원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성과급 체계를 개편했다” 고 설명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0년 이 회장이 선포한 비전이다. 이와 함께 CJ그룹은 계열사 임직원들이 회사의 방송, 식품, 영화, 외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복지카드 할인률도 기존 35%에서 40%까지 확대했다.

앞서 이 회장이 지난 17일 ‘CJ블로썸파크’ 개관식과 사내행사에 참석, 공식적으로 경영 복귀를 선언하면서 CJ그룹은 최근 기업문화 혁신 방안을 연이어 발표했다.
CJ그룹은 자녀입학 돌봄 휴가, 긴급 자녀돌봄, 임신 중 근로기간 단축 확대 등의 기업문화 혁신방안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남성의 출산휴가(배우자 출산)도 현행 5일(유급 3일, 무급 2일)인 법정 기준을 초과해 2주 유급으로 확대했다.
이밖에도 CJ그룹은 하루 8시간 근무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을 개인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퇴근 이후와 주말에 문자나 카톡 등으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캠페인도 도입할 예정이다.
CJ그룹 측은 “기업 문화 혁신과 성과급 체계 개편은 평소 이재현 회장이 ‘내 꿈은 함께 일한 사람들이 성장하는 것이고, 문화와 인재를 통해 그레이트 CJ를 구축하는 것’ 이라고 강조해 온 데 따른 것” 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