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정오 SK텔레콤 전산시스템은 정상화됐으며 통신사 간 번호이동은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번호이동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과도한 보조금 지원 사례가 적발됐다는 것.
실제 이 기간 동안 일부 유통점을 중심으로 공시지원금의 한도를 벗어난 거액의 불법보조금이 지원되면서 신제품이 헐값에 팔리는 사례가 드러났다. 지난 대란의 중심에 있었던 갤럭시S8 뿐만 아니라, 아이폰7, G6 등 출고가에 한참 미치지 않은 가격에 팔려나갔다.
자사 고객 유치를 위해 약 35~40만원가량의 불법보조금이 지급된 사례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 준다.
유통사 관계자는 “지난 황금연휴 때처럼 엄청난 금액이 오간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유통사들이 소액의 불법보조금을 지원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불법보조금 대란이 언제 끝날지는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