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 모회사인 쏠리드는 팬택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추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팬택은 지난 11일 150여 명이었던 임직원을 30여 명으로 줄이는 인력 구조조정을 했으며, 2015년 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졸업 후 세 번째 맞은 구조조정이다.
팬택은 2016년 6월 아임백(IM-100)을 출시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출하량이 13만대에 그치며 목표치 30만대에도 못 미치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드렸다.
팬택은 구조조정에 나서기 전 베트남 이동통신사와 합작사 설립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이달 초 전면 보류됐다.
팬택은 2015년 10월 쏠리드에 인수되면서 지금까지 버텨왔으나, 대출금 잔액 총 580억원을 갚지못하자 대주주인 쏠리드도 지난해 513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대해 쏠리드는 “이번 구조조정을 두고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이고 휴대폰 사업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