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나라는 오는 31일까지 중고차 딜러를 모집 중이다. 내달 실시하는 ‘중고차 서비스’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기존 중고차 거래 플랫폼들이 거래 편의 성능만 강조하는 반면, 중고나라는 허위 매물 원천 차단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은 자동차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과 다르게 공인중개사와 같은 인증된 ‘딜러’가 없다”며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추천해 준 중개인이 중고차 거래를 해준다면, 중고차에 부정적이었던 소비자들도 새로 들어오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부동산 시장도 미끼 매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지만, 직방·다방과 같은 스타트업 시스템이 허위 매물 방지 노력을 펼쳐 시장이 선순환되고 있다”며 “중고나라도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중고차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부와 함께 구체적인 사기방지 시스템도 구축했다. 중고나라는 내달 중고차 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Q5(Quality 5 step)’ 검증과정을 구축했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Q5 검증과정 구축을 통해 인증 중고차 딜러들은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 허위 매물을 가려내는 현장 실사까지 진행한다”며 “중고차 거래 전문 스타트업인 ‘하이오너’와 업무 협약을 맺어 하이오너가 보유한 수많은 차량 및 딜러의 DB 분석과 검수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고차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만큼 안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소비자와 딜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