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5만건으로 2015년보다 4.4% 늘었다.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2000만건을 넘어선 것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전자지급 이용금액도 3435억원으로 전년 비 36.1%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온라인 쇼핑의 일반화 추세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결제대금예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분류된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신용카드 포인트 기반 선불카드 발급 등" 요인에 따라 하루평균 1428만4000건으로 2.1% 감소했지만, 이용금액은 305억7400만원으로 48.4% 증가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인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이용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00만건, 328억원을 나타냈다.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해두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에 접촉해서 결제하는 간편결제 이용실적은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증가세를 주도"하며 일평균 85만8000건,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간편송금은 "전자금융업자 중심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하루 평균 14만3500건, 67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