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79개 저축은행 2016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저축은행 자산은 재작년 43조9000억원보다 8조5000억원 증가한 5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이 7조9000억원, 예치금이 7000억원 증가했으며 보유 유가증권은 3000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을 실현하며 이익잉여금이 7000억원 증가, 자기자본은 2015년보다 16.5% 증가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이 낮아지면서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작년 총여신 연체율은 6%로 작년 말 9.2% 대비 3.2%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3%이며 PF 11%포인트, 건설업 5.1%포인트 연체율이 하락하며 4.7%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가계신용대출이 각각 3.9%포인트, 1.6%포인트 하락하며 가계대출이 1.1%포인트 개선된 5.7%를 보였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1%포인트 개선된 7.1%를 보였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2%로 2015년 말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업계 경영상황이 호전됐으나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감독당국은 은행·상호금융 수준으로 강화한 저축은행의 건전성 기준을 단계적으로 시행하여 가계·기업의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계대출 증가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증가속도를 관리토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