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부위원장 이외에도 이번 점검에는 금융서비스국장, 전자금융과장,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IT총괄팀장, 금융결제원·코스콤 및 주요 은행·증권·보험·카드사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국내 기관·단체 대상 해킹시도 증가에 대응해 지난 9일 국가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보안원의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시찰한 후,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으로부터 금융권 사이버보안 위협요인과 대응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또한 주요 금융회사·유관기관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금융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인식을 함께 했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복잡한 정세를 틈타 북한, 중국 등으로부터 디도스, 홈페이지 변조 등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권도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8일에는 일반 기업과 지자체 홈페이지 30여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정 부위원장은 보고를 들은 후 “금융전산보안에 한층 더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국내외적인 상황을 악용해 해킹을 감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작은 위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