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는 구매 문의가 이어졌지만, 탄핵 선고 생중계로 인해 방문객은 평소보다 많지 않았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 제품을 접한 이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구매자는 “가볍고 얇지만, 화면이 크다”며 “갤럭시노트나 LG V 시리즈처럼 기존 대화면폰을 굳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평했다.
지난 2일 시작한 예약판매 기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통이 이뤄졌다.
LG전자에 따르면 예약판매 기간 하루 평균 1만 대꼴로 구매 신청이 들어왔다.
업계에서는 초반 개통 수요가 몰리면서 번호이동 시장도 모처럼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4000건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평균 1만5000건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 성적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초반 분위기는 괜찮을 전망”이라며 “다음 달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출시되기 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판매를 시작한 LG G6는 한 손에 들어오는 18대 9 비율의 5.7인치 대화면을 자랑한다. QHD플러스급(2880x1440화소) 고화질과 쿼드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통해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을 지원하고, 카툭튀(동체에서 카메라가 돌출되는 문제)가 없는 고화질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이동통신 3사는 각각 최고 17만3000∼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