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지원센터와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들이 23일 핀테크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박기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핀테크 기업 20개사, 금융회사 25개사, 유관기관, 양해각서(MOU) 체결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한 거래소, 코스콤,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여 간 핀테크 산업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핀테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확산, 크라우드 펀딩 개시 등 여러 가시적 성과가 창출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핀테크 2단계 발전방안을 마련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내외 VC,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계 확대를 통해 핀테크 지원센터의 투자 연계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5개 유망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 시연와 부스 전시, 핀테크 지원센터와 삼일회계법인, KIC 중국 간 핀테크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작년 9월 설립된 KIC 중국은 미래부 산하의 글로벌혁신센터로서, 실리콘밸리·북경 등에 현지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을 위한 시설, 인력, 네트워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삼일회계법인 및 KIC 중국과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 교육, 해외진출 지원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핀테크 지원센터가 추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회계·세무, 투자유치, IPO, M&A 등 교육, 자문을 지원한다. 핀테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현지 네트워크 구축, 교육 등도 제공한다.
또한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 시연과 부스 설치를 통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KOTRA, KIC 등 해외진출 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정보 제공, 네트워크 구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제공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다음달 핀테크 지원센터 설립 2주년을 맞아 금융사와 공동 데모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