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양 기관의 금융복합점포 론칭은 기존의 사례와 달리 국영금융으로서 안정성을 보유한 우체국과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에셋대우와 협업하는 사례로서, 두 기관 간에 서비스 시너지가 한층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는 우체국 안에 미래에셋대우 점포가 입점하는 BIB(Branch in Branch) 형태로 두 회사 업무협력을 통해 우체국 내에서 예금·보험·증권 업무를 아우르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체국 이용고객은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우체국의 안정적인 금융상품과 미래에셋대우의 전문투자금융상품과 같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융분야 전문인력을 배치한 우체국 종합금융센터도 함께 오픈했다.
정진용 예금사업단장은 “국내최대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우체국은 국내 최고수준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에셋대우와의 금융복합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우체국에서 한 차원 높은 종합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체국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국영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 부회장 역시 “2017년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출범과 함께 국영금융기관이며 국내 최대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우체국과 복합점포를 제휴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협력을 통해 금융복합점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양사 고객들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최고의 원스탑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와 미래에셋대우는 서울중앙우체국외에도 연내에 성남 분당 등 수도권에 3개의 금융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