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달 27일 나란히 임기가 만료됐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계속된 특검 수사 등으로 인해 사장단 인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안민수 사장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낼 만큼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 그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수장 교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임기동안 삼성생명의 경영지표에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받는 김창수 사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재용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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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이달 23일 미지급 자살보험금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모양새다. 만일 제심위에서 금감원이 당초 예고한 중징계 조치가 내려지면 최악의 경우 연임은 물론 3년간 금융사 임원 선임이 불가능할 수 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로 취임 후 최현만 부회장과 이상걸 전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로 회사를 꾸려왔다. 그 후 2016년 CEO가된지 5년 3개월 만에 단독 경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하 부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 부회장은 오랜 기간 미래에셋생명을 무리없이 이끌어왔으며 단독 경영에 나선 이후로도 꾸준히 보장성보험 위주로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