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97억원으로, 연말 비용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을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했다. 내수 신차 판매의 부진으로 국내 매출은 10.4% 줄었지만 유럽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4%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미국공장 가동과 가격 인상으로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테네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매출 증가가 가능하며 올해 수익성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격 인상 여부”라며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일괄적인 가격 인상 뉴스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가이던스에 가격 인상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초 가격 인상으로 마진이 유지되고 있으며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