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왼쪽),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가운데), 정종우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위원장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올해 '직급 및 임금체계', '복리후생', '휴가 및 휴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통합 인사제도안'을 지난 16일 확정,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체계 등에 대해서도 노사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제도 통합 배경에는 노사간의 꾸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통합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데 있다.
정수진 사장은 작년 취임 이후 직원들과 꾸준한 대화를 가졌다. 노사 간 회사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인사제도 통합'을 통한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작년 6월 '인사제도 통합 TFT'를 발족했다.
하나카드는 ‘인사제도 통합 TFT’를 통해 ‘노조통합’, ‘인사제도 통합’ 등의 주요사항을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작년 10월 ‘노조통합’을, 올해 1월 초 ‘인사제도 통합’을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했다.
하나카드 직원은 “이번 인사제도 통합으로 직원간의 미묘한 갈등이 해소될 것은 물론 직원간의 소통도 매우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흑자로 전환했던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서 올해도 카드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통합사로서 도약을 다짐하는 출발행사 ‘光長(광장)’을 지난 19일 진행하기도 했다.
작년 하나카드는 1Q 신용카드 상품 시리즈 110만좌 발급, 이용회원수 350만 달성, 하나멤버스 회원 160만 달성, 당기순이익 760억 등 성장을 이뤘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회사의 미래와 동료를 위해 양보와 희생을 감수하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직원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