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26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사장 장용성)에 따르면 2016년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 NH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하이투자증권, 3위는 동부증권, 4위는 신영증권, 5위는 삼성생명이었다. NH투자증권의 작년 순위는 6위였으며 은행들은 5위권 안에 들지 못 했다.
2014~2015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5위로 밀렸지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자리는 지켰다. 국민은행,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6~10위에 들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25위, 우리은행 26위, 신한은행 27위, 기업은행 28위, 한국투자증권 29위 등으로 이들 금융사는 하위권이었다.
작년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삼성생명과 신영증권은 올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영엄점 모니터링과 판매펀드 성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보호재단 관계자는 “모니터링 평균 점수는 71.1점으로 지난해 대비 4.3점 하락했는데, 표준투자권유준칙의 준수 현황이 부진한 가운데 올해 도입된 제도 개선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영업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적합상품 판매 가이드라인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의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영업점 과반수(57.3%)가 미흡한 모습이었다. 과거부터 부진한 판매직원의 실질적인 펀드 추천·설명 역량 등은 올해에도 부진했다. 신규 평가문항으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를 배려해 추가적인 설명이 이루어지는 지 확인한 결과, 영업점 과반수(57.3%)가 추가 설명이 없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