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경기도 용인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금융권 사이버보안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경기도 용인 금융보안원에서 열린 '금융권 사이버보안 관리 실태 현장점검 회의'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현 시점은 비상시국이라 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금융시장을 둘러싼 위험요인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최근 국방부 해킹 사고에서 볼 수 있듯 국내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북한의 사이버 위협 가능성이 커졌다"며 "금융전산 보안도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한층 더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관련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주요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된 것, 2014년 1월 신용카드사들의 고객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돼 사회적 비용을 치룬 점을 사례로 들었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금융회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보안을 빈틈없이 유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