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순실 국조] 총수 9인 청문회 출석 앞두고 재계 초비상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05 15:37 최종수정 : 2016-12-05 19:12

삼성·SK·롯데·CJ 집중 타깃 불가피

[최순실 국조] 총수 9인 청문회 출석 앞두고 재계 초비상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재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6일 재계 총수들이 출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흘러간 자금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전례없는 재계 총수들의 집단 출석이 이뤄진다. 증인으로 나서는 총수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 등 8명이며 미르ㆍ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GS그룹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함께 청문회에 서게 된다.

현재 총수들은 법무팀, 사회공헌팀들과 함께 국정조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을 만들고 모범답안을 숙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청문회가 생중계 되는 만큼 총수들은 표정과 말투, 목소리톤까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삼성과 SK, 롯데 CJ가 집중 포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 산정이 불합리하게 적용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손실을 본 것이 아니냐는 쟁점과 함께, 비선실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를 지원한 경위의 추궁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법인 비덱스포츠에 35억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43억을 지원한 정황이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삼성은 이와 관련, 비덱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비용을 낸 만큼 대가성은 없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SK와 롯데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면세점 특허 추가와 관련한 청탁이 오갔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두 그룹은 당시 면세점 5년 특허 한시법에 대한 문제제기 등 여론이 좋지 않아 정부가 먼저 나서 면세점 공청회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섰으며, 면세점 인력의 실업 문제도 공론화되었던 만큼 로비와 무관하다는 답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면세점 특허 관련 로비의혹 외에도 최태원 회장의 사면과 관련한 대가성 기금이 있었는지를 추궁받을 전망이다.

CJ는 박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재현 회장의 사면 부탁은 오가지 않았으며,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통해 확인했을 뿐 대통령의 뜻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논리를 펼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K컬처밸리 사업을 통해 차은택 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부가 문화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좋은 기회라 여겨 참여했을 뿐 차 씨에 특혜를 줄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이외 현대차그룹은 최 씨의 지인이 소유한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11억 원 상당의 물품 납품을 받은 사안, 차 씨의 광고회사에 62억 상당의 광고를 몰아준 일 등이 쟁점이 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K·미르스포츠 재단 출연이 김승연 회장의 사면 혹은 면세점 특허 획득을 위한 대가성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파악되며,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경질 건에 대한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은 이뿐 아니다. 국정 조사를 마친 후에는 최장 120일간의 특검 수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박영수 특검은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돈을 출연한 경위가 무엇인지, 근저에 있는 대통령의 힘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70대 후반의 나이로 청문회에 서는 총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CJ 측에서 우려하는 점은 손경식 회장이 올해 만 77세로 고령인데다 폐 수술까지 받아 장시간의 청문회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정몽구 회장의 건강 역시 좋지 않다. 정몽구 회장은 79세로 청문회에 서는 총수 중 최고령이다. 현대차그룹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과 구급차까지 대기시킬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100분기 연속 흑자' LS일렉트릭, 사상 최대 실적 기록…'장기 고성장' 시동 LS일렉트릭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2001년 4분기부터 10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년 전의 두 배를 넘었고, 시장 기대치도 20% 넘게 웃돌았다.이는 북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수요가 몰리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뛴 결과다. 수주도 크게 늘면서 증권가에서는 AI발 전력 인프라 호황의 수혜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전반·초고압 변압기 매출 두 배…북미 매출 역대 최대연결 기준 LS일렉트릭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877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163억 원)보다 54.4% 늘었다. 영업이익은 2335억 원으로 13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28억 원으로 116.8% 늘었다 2 삼성SDI,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공식 후원 삼성SDI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화학 분야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대회 출전 지원에 나선다.삼성SDI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한화학회와 함께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한국 대표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훈규 삼성SDI People팀장(상무)과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금교창 대한화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세대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내년 1월부터 대한화학회가 주관·운영하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교육과 선수 선발, 그리고 실제 국제 대회 참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식 3 기아 EV6 GT, 테슬라·中 고성능 전기차 제치고 獨 전문지 평가 1위 기아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EV6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고출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와 중국산 전기차 강자들을 압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유럽 현지 소비자의 차량 구매 결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내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테슬라, 중국 보다 기술력 우위 입증22일 기아에 따르면 EV6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고출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와 BYD·지커 등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앞서며 종합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