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업 자금조달 금리가 오름세를 보며 조달금리가 1~2%포인트 가량 올랐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등 대형대부업체는 5% 정도로도 자금조달이 가능했으나 금리가 오르고 있어 업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계는 지난 3월 최고금리가 34.9%에서 27.9%로 낮추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때문에 자산 500억원 규모의 중소대부업체들이 폐업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부금융협회는 현재 75개 업체 중 16개 업체가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계속될 경우, 대형 대부업체들은 아직 자금여력이 남아있어 버틸 수는 있으나 중소대부업체들의 경영난은 가중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산 1000억원 규모 업체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금융협회는 금리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부 연구용역으로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